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1.0℃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2.2℃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2.8℃
  • 맑음부산 14.4℃
  • 맑음고창 11.1℃
  • 맑음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9.6℃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13.5℃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경제/산업

'日 전기자동차 부품' 수출규제(?)…"국내산업 체질개선 계기 삼아야"

김승호 파워프라자 대표 "국민들은 나라 어려울 때 지켜내니 의연하게 대처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본이 수출규제를 강화하면서 그 영향이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등 미래 국내 자동차 산업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핵심부품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로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과도한 우려는 지양하고 국내 부품소재 중소기업들의 역량강화의 계기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자동차 산업에서도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해 지난 7월 30일 tbs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에서는 자동차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동차 핵심부품이 일본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수출 규제로 인한 전기차 산업의 불투명한 미래를 우려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학계에서의 우려 섞인 전망과는 달리 산업현장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를 예측하지 못한 당황함일 뿐, 불안을 조성하는 내용은 자제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전기자동차 'YEBBUJANA(예쁘자나)' 등을 생산하는 김승호 파워프라자 대표는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본 기업이 부품을 잘 만든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부품의 전량을 수입하고 있다는 것은 상식에서 많이 벗어났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tbs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에는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가 출연했다.

김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만드는 핵심 부품 중 하나인 파우치 필름을 설명하며 "이 필름을 전량, 거의 전부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만약 수입이 안 된다면 대체 효과가 떨어지지 않느냐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주장은 주요 언론에서도 인용되면서 일본의 대일 부품 의존도를 설명하는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위기감을 한껏 조성하고 있는 이 같은 주장과는 달리 산업현장에서의 목소리는 사뭇 그 결이 달랐다.

자동차, 특히 전기자동차산업에서 만큼은 국내업체들이 일본과의 경쟁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과도한 위기감 조성은 불필요 하다는 지적했다.

김성호 파워프라자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저희 회사만 봐도 일본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두고 회사 내부 회의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한 결과 사용되고 있는 일본 부품이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사에서 20kw 고속 충전기를 국내최초로 개발했다"면서 "굉장히 많은 부품이 들어가는데 그 가운데 일본부품이 단 두 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것도 단순 부품"이라면서 "그래서 한 가지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로 했고 또 한 가지는 해외에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다. 저희 회사는 이번에 두 가지를 상징적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핵심부품이 일본에서 전량 수입된다는 말은 '자극적인 제목'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계속해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부품은 생각보다 단순하다"면서 "배터리, 전기모터, 전기충전기가 전기차의 핵심부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파우치 필름'이 일본 의존도가 높다는데 대해서는 "파우치 필름은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감싸주는 외피"라면서 "예로 들면 인스턴트커피 봉지 같은 절연소재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파우치 필름은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이 아니다"면서 "일본이 안판다고 하면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다. 외피를 감싸는 소재를 갖고 일본 의존도가 높다고 걱정하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격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부품 중 일본에 종속된 게 많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 오히려 일본이 한국의 좋은 부품을 사가는 것으로 안다. 한국의 부품 생산능력은 높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서는 전기모터, 배터리, 전력용 부품, 충전기, 전력변환장치 등이 필요한데 대한민국 기술 수준은 세계적"이라며 "일본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부품 대체에 대해서는 "부품 하나만으로 검증에 반년 이상 걸린다는데 자동차 제작사 입장으로서는 검증을 해야 한다고 보지만 지금은 위기의 시간이 아닌가?"라면서 "각 기업들이 검증을 줄이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과감하게 선사용, 후검증을 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즉 "물론 선사용을 위해서는 연구원들의 판단이 필요하고 대체 업체들의 부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책임 있는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AS를 하면 된다. 검증 시간이 길다는 우려는 너무 과도한 우려다. 기업들은 비상이다,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어 "자동차 부품생산에 있어 원천기술의 국산화율이 소홀하다는 문제가 드러났다"면서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일본의 무역 도발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이번 기회에 국산화율을 소홀히 한 것과 중소기업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전기차 분야만 해도 정부가 지원을 많이 했다. 이제 부터는 꿀벌에게 설탕물을 주는 지원책은 지양하고 훌륭한 젊은이들한테 미래를 위해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굶어 죽을 정도가 돼야 독기가 생긴다"며 "그래야 내 제품이 나온다. 영혼이 실리지 않은 제품은 경쟁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이 강조한 후 "이 상황을 기회로 삼아 산업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현재 일본의 수출규제 국면에 대한 산업계의 방향을 제시했다.

i24@daum.net
배너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시와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학의 길
·동아시아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시인의 날'과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행사를 계기로 세 나라 문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한국·대만·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국제 문학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역과 창작, 역사 탐방과 시민 문화 교류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학이 서로의 언어와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동아시아의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오전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국립 청쿵대학교 대만어문학과(國立成功大學台灣文學系台) 강당에서 제4회 대만 시인의 날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만 문학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후에는 타이베트남문학관에서 대만과 베트남 시인·작가들이 참여한 시 낭송과 문학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만문필회, 발지 타이어 재단, 대만 로마자 협회, 그리고 성공대학교 베트남연구센터와 대만문학과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제 문학 교류 행사로, 대만과 베트남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 낭송과 작품 토론,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선생님과 교직원이 숨 쉬는 학교 만들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은혜의 숨 쉬는 학교–경기형 기본교육 5대 공약' 가운데 두 번째 공약인 '교직원의 일–교직원이 존중받으며 일하고 성장하는 학교'를 위한 4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학교가 숨 쉬려면 아이들뿐 아니라 학교에서 일하는 교직원도 숨 쉴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 학교 현장은 반복·악성 민원과 과도한 교무행정, 불분명한 역할 구조로 인해 교직원의 소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정책은 △민원 대응체계 개편 △교무행정 부담 완화 △학교 내 역할·권한 정립 △교직원 전문성과 회복 지원 등이다. 먼저 교직원 보호를 위해 학교민원 통합지원체계인 '학교민원119'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대표전화와 온라인 창구를 연계해 일반 민원과 특이 민원을 구분 접수하고, 반복적이거나 위협적인 민원은 교사가 아닌 공적 시스템이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에 특이민원 전담 처리반을 설치해 접수와 초기 대응, 학교와 보호자

정치

더보기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모현읍 학생 장거리 통학… 가장 빠른 학교 설립 해법 찾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고등학교가 없어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용인 모현읍 학생들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설립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2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 고등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학교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모현읍은 인구 약 3만5000명의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지역 학생들이 인근 포곡읍이나 광주시, 성남시 등으로 왕복 2시간에 가까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모현에는 고등학생은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는 없다"며 "지역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로 일반계 학생 배정이 가능한 공립 고등학교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모현읍 학생들은 선택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또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립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인 모현중학교 인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