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4 (토)

  • 흐림동두천 14.0℃
  • 흐림강릉 17.1℃
  • 흐림서울 15.3℃
  • 대전 15.5℃
  • 대구 16.5℃
  • 흐림울산 15.7℃
  • 광주 13.5℃
  • 흐림부산 14.6℃
  • 흐림고창 12.5℃
  • 제주 15.3℃
  • 흐림강화 12.7℃
  • 흐림보은 14.8℃
  • 흐림금산 14.8℃
  • 흐림강진군 12.2℃
  • 흐림경주시 16.0℃
  • 흐림거제 13.0℃
기상청 제공

황금 무대에 선 네 명의 다이아몬드… '포디바스' 창립 무대 오른다

3월 23일 영산아트홀서 정기연주회… 4인 소프라노, 예술총감독, 대외협력감독 체제로 본격 출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3월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영산아트홀에서 ‘포디바스(Four Divas) 창립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네 명의 소프라노가 팀을 결성해 선보이는 첫 공식 무대로, 정기연주회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악 앙상블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김보영이 예술총감독을 맡아 전체 기획과 연출, 음악적 방향을 총괄했다.

김보영 감독은 "황금 위에 빛나는 네 개의 다이아몬드처럼, 각자의 색과 깊이를 지닌 소프라노가 한 무대에 선다"며 "화려함에 머무르지 않고 오랜 연습과 깊은 호흡으로 단단히 다져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창립 무대를 계기로 김미현, 김성현, 백현애 등 세 명의 소프라노에게 ‘대외 협력 및 홍보 감독’ 직함이 공식 위촉됐다. 단순 출연진을 넘어 팀 운영과 확장에 공동 책임을 지는 체제를 갖춘 것이다.

김미현 소프라노는 대외 문화기관 및 예술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맡는다.

김미현 소프라노는 "무대의 울림이 공연장에만 머물지 않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히겠다"며 "음악으로 이어지는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현 소프라노는 공연 홍보와 기획 협업을 담당한다.

김성현 소프라노는 "클래식이 어렵다는 인식을 넘어 보다 친숙한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며 "공연의 메시지와 팀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백현애 소프라노는 대외 홍보 콘텐츠와 공연 브랜딩을 맡는다.

백현애 소프라노는 "포디바스의 이름이 하나의 상징이 되도록 무대 안팎에서 팀의 품격과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함께 품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1·2부로 나뉘어 다채롭게 구성된다.

1부는 김미현·김보영·김성현·백현애 등 네 명의 소프라노가 함께 부르는 'The Rose'(Amanda McBroom)로 문을 연다.

이어 소프라노 백현애가 L. 아르디티의 'Il Bacio', 소프라노 김미현이 손승교 시·이호섭 곡 '옛날은 가고 없어도', 소프라노 김성현이 한상억 작시·최영섭 작곡 '그리운 금강산', 소프라노 김보영이 E. 그리그의 'Solveig’s Song' 등 솔로 무대가 이어진다.

듀엣 무대에서는 김미현·백현애의 Le nozze di Figaro 중 'Sull’aria', 김보영·김성현의 Les contes d’Hoffmann 중 'Barcarolle'를 선보이며, 김미현·김보영·김성현·백현애가 영화음악 메들리('Que Será, Será', 'Evergreen', 'Over and Over', 'Those Were the Days')로 대중성과 향수를 더한다.

2부에서는 김미현·김보영·김성현·백현애의 '강 건너 봄이 오듯', '봄이 오면', '고향의 노래', '고향의 봄' 등 한국가곡 메들리가 마련된다.

오페라 아리아 무대에서는 김미현의 La bohème 중 'Donde lieta uscì', 백현애의 'Quando me’n vo', 김성현의 베르디의 'Morrò, ma prima in grazia'와 김보영의 베르디의 La traviata 중 'È strano – Ah, fors’è lui – Sempre libera' 등이 연주된다.

이어 듀엣 김성현·백현애가 '아름다운 나라', 김미현·김보영이 'Time to Say Goodbye', 그리고 김미현·김보영·김성현·백현애의 'La Spagnola', 'Mattinata', 'Quando, Quando, Quando', 'Volare'로 이어지는 칸초네 메들리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김보영 예술총감독은 오페라 아리아를 제외한 세계가곡, 칸초네 메들리, 영화음악 메들리, 골든팝스 등을 직접 새롭게 편곡해 창립 무대에 올린다.

그는 "각기 다른 음색을 가진 네 명의 소프라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조성과 호흡, 파트 분배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원곡의 정서를 살리면서도 네 명의 색을 담아내는 균형을 찾는 일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김보영 예술총감독은 이어 "편곡 작업을 통해 포디바스만의 사운드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큰 도전이자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최은순이 참여하며, 바이올린 이혜림, 첼로 배승현, 퍼커션 김재훈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앙상블의 밀도를 더한다. Wolfgang Amadeus Mozart, Giuseppe Verdi, Giacomo Puccini, Edvard Grieg, Jacques Offenbach 등 주요 작곡가들의 작품이 포함돼 정통성과 대중성을 아우른다.

김보영 예술총감독은 "이 무대를 황금처럼 가장 빛나게 완성해 줄 주인공은 관객"이라며 "봄날의 귀한 걸음으로 함께해 주신다면 공연의 품격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Four Divas'는 이번 창립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정례 공연과 외연 확장을 병행하며 음악성과 조직력을 겸비한 성악 앙상블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문의는 영음예술기획으로 하면 된다.

i24@daum.net
배너
김성달 연작소설 <미결인간> 출간… '미결'이라는 존재론적 상태에 대한 문학적 탐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설가 김성달의 연작소설 <미결인간>이 도서출판 도화에서 출간됐다. 중편 1편과 단편 6편으로 구성된 이 연작소설은 구치소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미결수들의 삶과 내면을 밀도 있게 포착하며, 단순한 범죄 서사를 넘어 인간 존재와 존엄,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이라는 실존적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미결수'란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치소에 수감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미결'은 단순한 법적 상태를 넘어선 하나의 존재론적 상태로 확장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죄와 무죄의 경계에서 불안과 고립 속에 머물러 있으며, 그 시간은 흐르지 않는 시간, 즉 정지된 시간으로 형상화된다. 작가는 이 정지된 시간을 통해 인간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붕괴시키며, 또 어떻게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연작소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결인간 K>는 구치소에서 선고를 기다리는 한 공학도의 이야기다. 그는 양아버지가 운영하던 시설에서 감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고, 1년 4개월의 미결수 생활 끝에 선고 공판을 받게 된다.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지금 보성은 멈춰 있다"…임영수 보성군수 예비후보, 개소식서 '판갈이' 선언 (보성=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지금의 보성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임영수 더불어민주당 보성군수 예비후보가 2일 보성읍 중앙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보성 판갈이’를 공식 선언하며 강도 높은 변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세 결집에 나섰으며,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36년 행정 경험을 지닌 윤영주 전 진도부군수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임 예비후보의 24년 행정·정치 경험과 결합된 ‘60년 실전형 선대위’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금주, 정준호, 민형배 의원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지금 보성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군민이 주인이 되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현 군정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보성은 더 잘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기회는 있었지만 결과는 부족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어 "24년간 군정과 도정을 경험하며 예산과 행정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