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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생활

가수 유리(URI)… 어둠 속에서 피어난 목소리, 희망을 노래하다

신인가수와 함께하는 '최유나 쇼'… 감동과 열정의 무대 예고
세상을 다시 안아 올린 따뜻한 귀환의 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12월 3일 저녁 8시, 틱톡과 유튜브 생방송으로 펼쳐질 '최유나 쇼’'가 겨울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두드린다. 이번 무대에는 혜은이가요제에서 주목받은 신인가수들이 함께하며, 젊은 감성과 새로움으로 가득한 공연을 예고한다. 사회는 오혜성 아나운서가 맡고, 기획은 가수 녹두로 활동 중인 김지현이 총괄한다.

이번 공연의 중심에는 '행복을 꿈꾸는 가수',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로 널리 알려진 유리(URI, 본명 김유리)가 선다. 시인으로도 정식 등단한 그는, 자신의 삶을 관통한 굴곡을 음악으로 견디고 빛으로 바꾸어낸 인물이다.

유리는 중학교 2학년 때 원인 모를 병으로 시력을 잃으며 세상과 단절된 7년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도 그는 노래를 놓지 않았다. 언젠가 다시 세상과 마주할 수 있다는 희미한 희망 하나가 그의 마음을 지탱했고, 결국 음악이라는 빛이 그의 인생을 다시 열어주었다.

2008년 첫 앨범 'Stroge'를 시작으로 '그대 뒤에서', '꽉 안아줄래', 'THE ONLY ONE', '우리 만나 볼래요?', '별빛이 내리는 밤에', '해피엔딩(Happy Ending)'까지, 일곱 장의 앨범을 통해 그는 꾸준히 대중과 만나왔다. 전국의 무대와 방송, 베트남 현지 공연, 지난 해 개최된 국내 최대의 국제 문학 행사인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주최의 '제10회 세계한글작가대회'에 이어 올해 10월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1회 세계한글작가대회'에서도 연속 축하 무대에 오르는 등 다양한 공연에서 그는 언제나 ‘포기하지 않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현재 유리는 오는 12월 공개 예정인 신곡 '블루투스 사랑'의 마지막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장건섭 시인이 노랫말을 쓰고, 감성파 작곡가 필소굿 한승권이 곡을 맡아 결을 더욱 단단하게 했다. 유리는 이번 곡을 통해 한층 더 대중과 가까운 리듬과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1-TV <아침마당>(2023년 10월 4일 방영) '도전 꿈의 무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린 그는, 시력을 잃은 사연을 담담히 풀어내면서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아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셨다. 2002년 대학로 연극 ‘아버지의 방’에서 딸 역으로 무대에 올랐던 순간은, 그가 세상으로 다시 나온 첫 걸음이기도 했다.

어둠을 통과한 사람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 아픔을 껴안고도 더 따뜻한 노래를 부르는 사람. 유리는 늘 그런 가수를 꿈꾸며 살아왔다.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꾸준히 발라드를 중심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이번 8집에서는 대중과 더욱 가까워지고자 과감한 장르 변신을 시도했다. 실력파 크루들이 총력으로 합류해 만든 이번 앨범은, 무엇보다 '새로운 유리'를 만날 기회이기도 하다.

유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라 누구보다 애착이 크다"며 "이번 음악에 제 진심과 열정이 담겨 있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노래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리는 이어 "유튜브 채널 '해피바이러스 유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고 싶다"며 "힘들고 지친 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제 목소리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그녀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 다시 세상을 선택한 사람의 이야기이며, 어둠에서 건져 올린 희망의 목소리다.

그리고 그 목소리가 이번 겨울, 시청자의 마음에 따뜻한 빛으로 스며들 예정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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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시와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학의 길
·동아시아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시인의 날'과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행사를 계기로 세 나라 문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한국·대만·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국제 문학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역과 창작, 역사 탐방과 시민 문화 교류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학이 서로의 언어와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동아시아의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오전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국립 청쿵대학교 대만어문학과(國立成功大學台灣文學系台) 강당에서 제4회 대만 시인의 날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만 문학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후에는 타이베트남문학관에서 대만과 베트남 시인·작가들이 참여한 시 낭송과 문학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만문필회, 발지 타이어 재단, 대만 로마자 협회, 그리고 성공대학교 베트남연구센터와 대만문학과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제 문학 교류 행사로, 대만과 베트남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 낭송과 작품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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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모현읍 학생 장거리 통학… 가장 빠른 학교 설립 해법 찾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고등학교가 없어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용인 모현읍 학생들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설립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2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 고등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학교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모현읍은 인구 약 3만5000명의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지역 학생들이 인근 포곡읍이나 광주시, 성남시 등으로 왕복 2시간에 가까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모현에는 고등학생은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는 없다"며 "지역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로 일반계 학생 배정이 가능한 공립 고등학교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모현읍 학생들은 선택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또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립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인 모현중학교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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