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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따라 흐르는 시의 물결, <섬진강 시인들> 북콘서트 열린다

6월 28일, 갤러리카페 별천지 하동에서 문학과 예술의 밤


(하동=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섬진강의 숨결을 품은 시인들'이 모여 한 권의 시집을 펴내고, 이를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6월 28일(토) 오후 7시, 경남 하동읍 갤러리카페 별천지(군청로 47, 2층)에서는 시집 <섬진강 시인들> 출간을 기념하는 문학 콘서트가 열린다. 이 행사는 엠엔북스와 문학뉴스, 서울디지털대,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이번 북콘서트는 섬진강을 삶의 터전이자 시적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온 여섯 명의 시인 ― 박두규, 복효근, 장진희, 박남준, 백학기, 이원규 ― 이 함께하는 특별한 문학의 장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목소리로 섬진강의 자연과 사람, 생명과 시간의 결을 노래해왔다.

▲ 박두규 시인은 <어머니의 숲>, <지리산이 옆에 있어 나는 행복하다> 등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노래해 온 생태 시인으로, 지리산 자락에 터를 잡고 생명평화운동과 지역문학 활성화에 힘써 왔다.

▲ 복효근 시인은 <포구에서>, <사랑은 아무도 찾지 않는 무덤을 읽는 일> 등을 통해 투명하고 맑은 언어로 인간 내면과 일상의 본질을 탐구해온 시인으로, 현재 계간 <시산맥>의 발행인이다.

▲ 장진희 시인은 <그 강이 나에게 왔다>, <나는 매일 나를 버렸다> 등을 통해 여성성과 자연의 교감을 섬세하게 포착해온 생태 시인이다.

▲ 박남준 시인은 <사람의 강>, <산 그늘에 들다> 등을 통해 지리산과 섬진강의 영성을 시로 구현해온 인물로, 오랜 시간 자연과 문학의 경계를 오가며 활동해왔다.

▲ 백학기 시인은 <버들강아지 눈뜨는 날>, <내 귀에 바람이 운다> 등의 작품으로 고향의 풍경과 사람의 정서를 담백하게 담아내며, 평론가로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 이원규 시인은 <당신의 전라도>, <울지 마라 촛불아> 등을 통해 노동과 민중, 공동체의 상처와 회복을 따뜻하게 사유하는 시 세계를 펼쳐왔다.

이들의 작품을 모은 시집 <섬진강 시인들>은 '강 따라 흐르는 여섯 갈래 시의 물결'이라는 부제를 달고, 섬진강의 자연과 서정을 노래하는 시편들을 한데 엮어냈다.

이날 북콘서트는 오봉옥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며, 문화기획자인 신희자 시인이 전체 진행을 맡는다.

특별 공연에는 가수 손현숙, 제야(실태훈·안혜경)의 낭송 퍼포먼스, 행위예술가 김백기, 화가 서현우·임택준 등이 함께하며,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섬진강을 따라 흐르는 생명의 물길처럼, 시인들의 언어도 우리 마음에 스며들기를 바라는 이번 행사는, 섬진강이라는 자연과 생명, 그리고 문학의 조우를 축제처럼 풀어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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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시와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학의 길
·동아시아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시인의 날'과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행사를 계기로 세 나라 문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한국·대만·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국제 문학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역과 창작, 역사 탐방과 시민 문화 교류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학이 서로의 언어와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동아시아의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오전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국립 청쿵대학교 대만어문학과(國立成功大學台灣文學系台) 강당에서 제4회 대만 시인의 날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만 문학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후에는 타이베트남문학관에서 대만과 베트남 시인·작가들이 참여한 시 낭송과 문학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만문필회, 발지 타이어 재단, 대만 로마자 협회, 그리고 성공대학교 베트남연구센터와 대만문학과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제 문학 교류 행사로, 대만과 베트남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 낭송과 작품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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