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 맑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5.0℃
  • 맑음서울 9.5℃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8.3℃
  • 맑음울산 8.0℃
  • 맑음광주 10.1℃
  • 맑음부산 9.3℃
  • 맑음고창 3.3℃
  • 구름많음제주 13.6℃
  • 맑음강화 6.4℃
  • 맑음보은 8.8℃
  • 맑음금산 5.2℃
  • 맑음강진군 6.8℃
  • 맑음경주시 4.4℃
  • 맑음거제 10.0℃
기상청 제공

국방

송영무 국방부 장관 "공관병 사건, 깊이 사과…철저한 개선책 마련"

국회 국방위, 공관병 등 운영현황 실태조사 결과 보고
공관병이 텃밭경작·가축사육…테니스병·골프병도 편법 운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4일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 부부를 둘러싼 공관병 갑질논란에 대해 "공관병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으로 병사와 부모님, 국민께 심려를 끼쳐 국방부 장관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하는 한편 차후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영문화 혁신 차원에서 철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으니 너그러이 양해해 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송 장관은 지난 7일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공관병 갑질 사건 관련, 장병 인권 개선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지난달 31일 육군 제2작전사령관인 박찬주 대장 부부가 관사와 집무실에서 근무하는 공관병, 조리병, 보좌관 등에게 사령관 가족 빨래, 다림질, 텃밭 가꾸기, 옷 관리, 화장실 청소 등 사적 업무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박 대장 부부가 '물 떠오기' 등의 심부름을 위해 공관병에서 호출용 전자팔찌를 착용토록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후 조사에 착수한 국방부는 해당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박 대장은 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났다. 다만 국방부는 박 대장에게 ‘정책연수’ 발령을 내 현역 군인 신분을 유지, 군 검찰의 수사를 받도록 했다.

국방부는 이어 국회 현안보고에서 "공관병·관리병·판매병 운영 실태조사를 통해 일부 부대에서 불합리한 업무지시 등의 문제점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 4개 부대에서 불합리한 업무 지시가 있었다고 밝히며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부대에서는 지휘관의 부하와 지인 초청행사(회식)에 공관병을 동원해 사적 지시를 내리고 지시 사항 실행이 미흡하다며 질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4개 부대에선 공관병에게 일반 호출벨을 채웠으며, 인터컴·유선전화·핸드폰 등을 통해 공관병을 호출했다.

특히 일부 지휘관 관사에선 토마토·상추·오이 등 텃밭 경작과 가축 사육 등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휴가·외출·외박 제한 등 일부 공관병 기본권 보장 미흡 사실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 군의 공관병 정원은 198명으로 현재 113명이 근무하고 있어 정원대비 57% 수준이었다.

육군의 정원은 137명으로 88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해군은 정원 10명에 5명이 보직하고 있다. 해병대는 8명 정원에 7명이, 공군은 43명 정원에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장경수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육군 소장)는 "공관병 편성기준은 4성 장군 3명, 3성 장군 2명, 2~1성 장군 1명"이라면서 "부대 임무와 공관 위치, 가족 동반 여부에 따라 개인별 차등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회관 관리병에 대한 실태 조사에서도 휴식여건 보장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복지회관 관리병의 경우 정원 506명 중 현재 916명이 근무해 정원대비 180%로 운영되고 있었다.

회관별 4∼6명의 편제로 회관규모 운영 여건에 따라 410명이 초과 운영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일부 부대 복지회관의 운영시간 미준수로 장병들의 휴식이 보장되지 않았다.

조식판매를 위한 조기 기상 및 종료시간 미준수, 식당·객실·목욕탕·헬스장 등 다양한 임무수행에 따른 피로 누적 문제 등이 조사됐다. 부대별 메뉴 다양화와 고급화 요구로 추가 인력 및 시간 소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PX) 판매병은 정원대비 247%(정원 949명·보직 2349명) 운영되고 있었다. 교대인원을 고려해 1400명을 초과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테니스병과 골프병은 편제가 없는데도 59명이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테니스병 육군 24명, 골프병 육군 7명, 해군 6명, 공군 22명 등이다.

장경수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 종합대책 발표 시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i24@daum.net
배너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시와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학의 길
·동아시아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시인의 날'과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행사를 계기로 세 나라 문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한국·대만·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국제 문학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역과 창작, 역사 탐방과 시민 문화 교류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학이 서로의 언어와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동아시아의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오전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국립 청쿵대학교 대만어문학과(國立成功大學台灣文學系台) 강당에서 제4회 대만 시인의 날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만 문학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후에는 타이베트남문학관에서 대만과 베트남 시인·작가들이 참여한 시 낭송과 문학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만문필회, 발지 타이어 재단, 대만 로마자 협회, 그리고 성공대학교 베트남연구센터와 대만문학과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제 문학 교류 행사로, 대만과 베트남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 낭송과 작품 토론,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모현읍 학생 장거리 통학… 가장 빠른 학교 설립 해법 찾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고등학교가 없어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용인 모현읍 학생들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설립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2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 고등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학교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모현읍은 인구 약 3만5000명의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지역 학생들이 인근 포곡읍이나 광주시, 성남시 등으로 왕복 2시간에 가까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모현에는 고등학생은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는 없다"며 "지역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로 일반계 학생 배정이 가능한 공립 고등학교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모현읍 학생들은 선택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또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립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인 모현중학교 인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