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2℃
  • 구름많음강릉 16.0℃
  • 구름많음서울 18.0℃
  • 구름많음대전 19.3℃
  • 구름많음대구 18.2℃
  • 연무울산 14.4℃
  • 흐림광주 20.1℃
  • 맑음부산 15.9℃
  • 흐림고창 16.3℃
  • 흐림제주 16.6℃
  • 구름많음강화 14.0℃
  • 구름많음보은 17.7℃
  • 구름많음금산 18.9℃
  • 흐림강진군 17.3℃
  • 흐림경주시 15.9℃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칼럼] 최창일 시인, "단 하루에 7억개 케이크가 팔리는 기념일이 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탄생의 기념일…국적을 불문, 세계의 70억 인구가 참여하는 날
크리스마스 날, 유엔가입국의 193개국 나라에서 7억 개의 케이크가 판매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축제의 기원과 세계 축제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

여러 경로를 거친다면 대략이나마 통계에 잡힐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사례로 2019년 한국의 축제의 종류는 1,673여 개라고 한다. 축제는 관주도규모의 행사와 시민속의 축제가 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축제는 무엇일까?

단연 기독교 축제의 하나인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는 예수탄생의 기념일이다. 국적을 불문, 세계의 70억 인구가 참여하는 날이다.

하지만 12월 25일이 예수님의 탄생일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가 된 것은 4세기경이다. 성경에는 크리스마스에 관한 기록이 없다. 율리우스 교황이 농신제(農神祭)에 기독교적인 색채를 가미하기 위한 일환으로 12월25일을 교회의 휴일로 정한 것이 시작이다. 처음에는 ‘탄생의 축제’라고 했다. 이집트에 전파된 것은 432년 즈음이다. 영국에는 6세기 말에 전해졌다.

미국의 크리스마스가 정착한 것은 19세기다. 의회에서 크리스마스를 휴일로 선포한 것은 1870년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가족과 아이들을 향한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가장 근본적인 변화의 핵심은 산업혁명이 가져온 결과다.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선교사들이 들어오며 시작이 되었다.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라틴어 그리스투스(christus, '그리스도'란 뜻)와 라틴어 마스(mass, '모임'이란 뜻)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말이다. 한국어로는 성탄절, 프랑스어로는 노엘(Noel), 독일어로는 바이나큰(Weihnachten)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Eve)는 크리스마스 전날 저녁을 뜻한다.

크리스마스에 대표적인 것은 산타크로스와 빨간 양말이 떠오른다. 산타는 소아시아, 지금의 터키에서 성인인 상투스 니콜라우스(Saint Nicholas)에서 유래가 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세 명의 착하고 예쁜 딸을 가진 귀족이 있었다. 결혼을 할 나이가 되었지만 가난한 아버지인 이 귀족에게는 딸들에게 줄 지참금이 없었다.

착한 세 딸들과 그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성 니콜라스는 그 집의 굴뚝으로 금화 세 주머니를 떨어뜨려 주었다. 이 금화 주머니가 마침 말리기 위해 벽난로에 널어둔 딸들의 양말로 들어갔는데, 그 이후로 아이들은 산타클로스로부터 선물을 받기위해 벽난로 선반이나 집안의 다른 곳에 양말을 걸어 놓게 되었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는 매우 우연한 곳에서 시작이 되었다. 독일의 종교개혁자인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 숲을 산책하는데 숲이 등불을 켜놓은 듯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소복하게 쌓인 전나무 위로 영롱한 달빛이 비추었다. 그 빛이 반사되어 주변을 환하게 하여 빛의 향연을 벌이고 있었다. 나무의 뾰족한 끝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과 맞닿아, 마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순간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한 개인은 어둠 속의 초라한 나무와 같지만,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주변의 아름다운 빛을 비추일 수 있는 저 전나무와 같은 존재다"는 자신의 깨달음을 전하기 위해 루터는 전나무 하나를 베어 집으로 가져왔다. 자기 방에 세워둔 후 눈 모양의 흰 솜을 얹고, 달빛 모양의 전구와 별, 촛불 등으로 장식한 것이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이 되었다.

크리스마스 캐롤(Christmas Carol)의 단어는 '코러스(Choros)'라는 그리스어에서 나왔다. 지금의 '코러스'와 같은 뜻으로 성가대 합창을 의미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첫 캐롤은 <마리아의 찬가>(누가복음 1:46-56)와 스가랴의 축가(누가복은 1:57-80)으로 추정한다.

이후 <고요한 밤 거룩한 밤>(1818), <징글벨>(1857) 등 많은 캐롤이 계속 작곡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세계로 전파하였다. 한국에서도 많은 뮤지션들이 캐롤을 불렀다.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1984년 심형래의 코믹 캐롤이 한국 캐롤 앨범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보였다.

크리스마스 날, 유엔가입국의 193개국 나라에서 7억 개의 케이크가 판매된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성탄경기'라는 말이 있다. 크리스마스를 통한 경제적인 큰 규모의 시장이 열린다는 뜻이다.

크리스마스의 높은 인기와 그에 따른 상업화는 종교적 믿음이나 열정과 무관하게 문화적인 측면에서 인류의 변화를 가져왔다.

분명한 것은 성탄절의 참된 의미는 나눔과 섬김, 희생의 실천에 있다. 나눔은 받은 것보다 드리는 것, 나누어 줄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분명, 크리스마스에는 뜨거운 온도가 있다. 그 뜨거운 크리스마스를 계속 뜨겁게 가꾸는 것이 미래의 꿈이 아니라, 실천이 되어야 한다.

- 최창일(시인·이미지문화학자)

i24@daum.net
배너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시와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학의 길
·동아시아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시인의 날'과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행사를 계기로 세 나라 문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한국·대만·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국제 문학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역과 창작, 역사 탐방과 시민 문화 교류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학이 서로의 언어와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동아시아의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오전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국립 청쿵대학교 대만어문학과(國立成功大學台灣文學系台) 강당에서 제4회 대만 시인의 날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만 문학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후에는 타이베트남문학관에서 대만과 베트남 시인·작가들이 참여한 시 낭송과 문학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만문필회, 발지 타이어 재단, 대만 로마자 협회, 그리고 성공대학교 베트남연구센터와 대만문학과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제 문학 교류 행사로, 대만과 베트남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 낭송과 작품 토론,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모현읍 학생 장거리 통학… 가장 빠른 학교 설립 해법 찾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고등학교가 없어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용인 모현읍 학생들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설립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2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 고등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학교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모현읍은 인구 약 3만5000명의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지역 학생들이 인근 포곡읍이나 광주시, 성남시 등으로 왕복 2시간에 가까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모현에는 고등학생은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는 없다"며 "지역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로 일반계 학생 배정이 가능한 공립 고등학교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모현읍 학생들은 선택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또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립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인 모현중학교 인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