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4 (토)

  • 흐림동두천 13.4℃
  • 흐림강릉 16.4℃
  • 서울 14.7℃
  • 대전 12.2℃
  • 대구 12.0℃
  • 울산 11.9℃
  • 광주 11.9℃
  • 부산 13.4℃
  • 흐림고창 11.6℃
  • 제주 16.6℃
  • 흐림강화 13.2℃
  • 흐림보은 11.2℃
  • 흐림금산 10.5℃
  • 흐림강진군 11.9℃
  • 흐림경주시 11.2℃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사회

소래포구 어시장 ‘큰불’…좌판 220개ㆍ상점 20곳 불타

3~4년마다 대형화재 되풀이…인명피해 없어

(인천=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수도권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18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 가건물 형태의 좌판상점 332개 중 220여 개가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다. 일반 점포도 41곳 중 20여 곳이 탔다.

이날 오전 오전 1시36분쯤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번져 약 2시간 30분 만에 소래포구 어시장의 다닥다닥 붙은 좌판상점들을 따라 순식간에 번져나갔다.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는 잊을만하면 반복된다. 지난 2010년 1월과 2013년 2월에도 소래포구 어시장에선 큰 불이 나 막대한 재산피해를 냈다. 이번 소래포구 화재는 당시의 복사판이라는 지적이다.

화재소식을 접한 후에 현지 상황을 직접 찾아가서 살펴보고 보았다. 불은 이미 다 꺼졌지만 불에 타고 뼈대만 남아 있는 부분의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서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되고 있었으며, 소방 안전공사 실무자와 취재진 등만 출입이 허용됐다.

불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합동감식에서 어시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구역 내칸 좌판기에서 처음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가~라 4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가 구역은 전체 좌판의 30% 이상이 몰려 있는 구역이다. 경찰관계자는 "가 구역 변압기에서 조금 떨어진 한 좌판기에서 처음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좌판에 각종 콘세트가 많이 있어 전기 계통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최초 발화점인근에 있는 변압기의 발화 여부도 계속 확인하기로 했다.

당시 화재 상황을 목격했던 시민의 말을 직접 들어보았다. 소래포구 구어시장에서 약 25년 가까이 점포를 운영해 온 신영선(왕소라 62.)씨의 말에 의하면 "구 어시장 쪽에서 연기가 폭탄 터지듯이 막 올라 오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놀라 나왔는데. 까만 연기가 엄청나게 많이 올라오고 있었으며 불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 씨는 이곳 어시장에서만 약 25년 동안 장사를 해온 점포주인으로서 '친절과 신용본위'를 제일로 삼아 온 덕분에 전국 각처에서 많은 단골손님이 찾아왔다고 하였다. 앞으로 단골도 잃게 됐으며 장사도 못하게 됐다면서 넋을 놓은 상태로 생업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상점들이 밀집한 탓에 370여 개 점포와 좌판 가운데 3분의 2에 달하는 240여 개가 모두 탔다. 큰 화재를 당한 다른 상인들도 넋을 놓았다.

다행히 새벽 시간대라 점포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은 지난 1960년대 문을 열었고 2013년에도 불이 나 점포 30여 곳이 불에 타기도 했다. 앞서 2010년에도 화재가 발생해 1억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다.

jhj0077@hanmail.net
배너
김성달 연작소설 <미결인간> 출간… '미결'이라는 존재론적 상태에 대한 문학적 탐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설가 김성달의 연작소설 <미결인간>이 도서출판 도화에서 출간됐다. 중편 1편과 단편 6편으로 구성된 이 연작소설은 구치소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미결수들의 삶과 내면을 밀도 있게 포착하며, 단순한 범죄 서사를 넘어 인간 존재와 존엄,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이라는 실존적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미결수'란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치소에 수감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미결'은 단순한 법적 상태를 넘어선 하나의 존재론적 상태로 확장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죄와 무죄의 경계에서 불안과 고립 속에 머물러 있으며, 그 시간은 흐르지 않는 시간, 즉 정지된 시간으로 형상화된다. 작가는 이 정지된 시간을 통해 인간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붕괴시키며, 또 어떻게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연작소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결인간 K>는 구치소에서 선고를 기다리는 한 공학도의 이야기다. 그는 양아버지가 운영하던 시설에서 감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고, 1년 4개월의 미결수 생활 끝에 선고 공판을 받게 된다.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지금 보성은 멈춰 있다"…임영수 보성군수 예비후보, 개소식서 '판갈이' 선언 (보성=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지금의 보성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임영수 더불어민주당 보성군수 예비후보가 2일 보성읍 중앙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보성 판갈이’를 공식 선언하며 강도 높은 변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세 결집에 나섰으며,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36년 행정 경험을 지닌 윤영주 전 진도부군수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임 예비후보의 24년 행정·정치 경험과 결합된 ‘60년 실전형 선대위’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금주, 정준호, 민형배 의원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지금 보성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군민이 주인이 되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현 군정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보성은 더 잘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기회는 있었지만 결과는 부족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어 "24년간 군정과 도정을 경험하며 예산과 행정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