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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대한민국 모든 며느리 고충 담아, ‘공감대 형성’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 11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3회가 이번에도 역시 방송 직후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3회 방송에서는 도서 ‘제가 알아서 할게요’의 저자 박은지 작가가 새로 합류해 할 말은 하는 며느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출연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은지 작가는 “한번은 시댁에 갔는데 남편이 식사한 걸 치우려고 하자, 시아버지가 우리 ‘아들 귀하게 컸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도 귀하게 큰 딸’이라고 말씀드렸다”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MC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날 방송은 시부모님과 함께 곡성의 오일장을 방문한 초보 새댁 민지영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지난 파일럿 방송 때 지영에게 함박스테이크를 해주겠다는 시아버지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장을 보러 나선 것. 드라마 '사랑과 전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지영은 시장에서 사람들에게 인기스타였다. 하지만 지영을 알아본 사람들이 사진을 찍자 옆에 있던 시어머니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후 이어진 시어머니 인터뷰에서 “지영이 나온 드라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알아보니 신기했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함박스테이크 만들기에 나선 시아버지는 손이 베일 듯 서툰 칼질에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지영 역시 불안한 채소 손질로 시어머니의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였다. 함박스테이크를 해주겠다고 일을 벌인 사람은 시아버지이지였지만 결국은 시어머니의 진두지휘에 따라 하나부터 열 가지 모두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았다. 한편 남편 형균은 요리는 돕지 않고 장난만 치다가 방에 들어가 잠을 청해 출연자들의 원성으로 들으며 ‘곡성의 프린스', '곡성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왜 항상 요리할 때면 여자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마지막까지 시어머니의 손을 거쳐 음식이 완성되고, 지영이 “맛있으면 아버지랑 개업하려고 한다”라고 말했고, 이에 남편 형균이 가게 이름으로 “시함박”을 추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지난주 ‘오렌지를 넣은 김치 담그기’로 궁금증을 모았던 마리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마리와 시어머니는 20kg의 절임 배추를 힘겹게 옮기며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마리가 사 온 재료를 확인하던 시어머니가 잘못 사 온 무에 관해 설명을 해주자 마리는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긴 손톱으로 김치 재료를 손질하는 마리를 뚫어지게 주시하는 모습에 보는 이들을 긴장케 했지만 시어머니는 오히려 “다른 때 보다 짧았다. 더 길었을 때도 있었다.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온 것 같다”며 며느리의 독특한 개성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지난주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시어머니 표 오렌지 김치의 비법이 공개되었다.

본격적으로 김치 담그기에 나선 마리는 난생 처음 ‘생강 손질’에 나섰지만 울퉁불퉁한 모양에 뜻대로 잘 안 되어 울상을 지었다. 이어 무 썰기에 나선 마리는 채칼 사용이 능숙하지 않아 채칼을 반대로 놓고 채를 썰기 시작했다. 마음처럼 잘 안 돼 끙끙대는 마리의 모습을 본 시어머니가 웃음을 터트리며 마리에게 올바른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모습에 시어머니의 꾸지람을 예상했던 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료 손질을 끝낸 마리는 시어머니의 지시대로 김칫소를 버무렸다. 마리가 열정적으로 본인이 남은 김칫소를 다 채우겠다고 하자 시어머니는 “그러다 살림 다 넘겨준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은근슬쩍 물었지만, 마리는 “그건 안 된다”고 자기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단호한 대답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둘째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하는 세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리원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쉬워하는 세미의 모습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이 공감을 샀다. 세미는 조리원에서 나가는 순간 “전쟁이 시작되겠지”라고 말해 두 아들의 엄마가 된 세미에게 앞으로 더욱 고된 육아가 시작될 것임을 예상케 했다. 출산 후 매운 음식이 먹고 싶은 세미는 모유 수유 때문에 먹지 못하자 남편 재욱에게 간단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사달라고 말했다.

편의점으로 향한 재욱은 탄산음료와 매운볶음면까지 그 자리에서 폭풍 흡입을 보여줬다. 몰래 음식을 먹는 남편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처음 확인한 세미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식사를 마친 재욱은 휴지로 입을 닦고 카메라로 입안 사진을 촬영한 후 확인하는 등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권오중은 “시중을 들려면 재욱도 잘 먹어야 한다.”며 남자들 입장에 서서 대변했다. 세미는 입술이 빨간 재욱을 의심했고 세미의 뭘 먹고 왔냐는 추궁에 재욱은 부정하며 급히 일어나 양치질을 하러 나갔다. 세미는 남편이 자신 몰래 자신이 먹지 못하는 음식을 먹고 왔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남편 재욱은 세미를 위해 젖몸살을 푸는 ‘가슴 마사지’ 수업을 받았다. 세미는 바로 재욱에게 가슴 마사지를 부탁했고, 재욱이 배운 대로 잘 따라 하자 세미는 '손재주가 있다'며 '자격증을 따보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비로소 ‘행복한 나라’로 가게 되는 이 시대의 진정한 가족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joseph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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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달 연작소설 <미결인간> 출간… '미결'이라는 존재론적 상태에 대한 문학적 탐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설가 김성달의 연작소설 <미결인간>이 도서출판 도화에서 출간됐다. 중편 1편과 단편 6편으로 구성된 이 연작소설은 구치소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미결수들의 삶과 내면을 밀도 있게 포착하며, 단순한 범죄 서사를 넘어 인간 존재와 존엄,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이라는 실존적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미결수'란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치소에 수감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미결'은 단순한 법적 상태를 넘어선 하나의 존재론적 상태로 확장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죄와 무죄의 경계에서 불안과 고립 속에 머물러 있으며, 그 시간은 흐르지 않는 시간, 즉 정지된 시간으로 형상화된다. 작가는 이 정지된 시간을 통해 인간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붕괴시키며, 또 어떻게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연작소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결인간 K>는 구치소에서 선고를 기다리는 한 공학도의 이야기다. 그는 양아버지가 운영하던 시설에서 감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고, 1년 4개월의 미결수 생활 끝에 선고 공판을 받게 된다.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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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성은 멈춰 있다"…임영수 보성군수 예비후보, 개소식서 '판갈이' 선언 (보성=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지금의 보성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임영수 더불어민주당 보성군수 예비후보가 2일 보성읍 중앙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보성 판갈이’를 공식 선언하며 강도 높은 변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세 결집에 나섰으며,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36년 행정 경험을 지닌 윤영주 전 진도부군수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임 예비후보의 24년 행정·정치 경험과 결합된 ‘60년 실전형 선대위’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금주, 정준호, 민형배 의원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지금 보성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군민이 주인이 되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현 군정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보성은 더 잘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기회는 있었지만 결과는 부족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어 "24년간 군정과 도정을 경험하며 예산과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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